# 아크릴 주문제작 및 대참사..

💡 1. 도면 제작 

우리는 위와 같은 최종 완성본의 도면을 그렸다. 도면은 규현이의 친구 이진이란 친구가 도와줬다. 이 친구는 홍대 건축학부를 수료한 상태이다. 생각보다 너무 우리가 표현하고 싶은 부분을 잘 표현해줘서 역시 전공자라고 생각했다..

 

하지만 이 상태로는 치수가 나와있지 않아 세세하게 치수를 적어 도면을 다시 완성하였다.

💡 제작 문의

2T vs 3T

우리의 도면을 만들어줄 수 있는 업체를 찾기 위해 정말 많은 업체에 문의를 했다. 그중에서 두 곳에서 제작을 해줄 수 있다고 하였다. 한 곳은 남양주 쪽에 위치한 업체로 2T로 할 수 있고, 대신 2T로 할 경우 내구성이 많이 떨어져서 쫄대를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. 또 다른 곳은 영등포에 위치한 업체로 2T는 너무 약해서 3T로 하면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했다.

우리는 회의 결과 아무래도 내구성이 중요하다 보니 3T로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.. 단점은 가격이 더 비싸졌고, 찾아가서 더 얘기를 해보니 3T여도 쫄대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셨다.. 결국 3T로 쫄대를 사용해 보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.

💡 아크릴 수령

아크릴은 목요일에 맡겨서 월요일날 완성이 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아침에 바로 아크릴을 수령하러 갔다 왔다. 

😭 대참사 

우리는 돌아오자마자 아크릴에 이번에 우리의 구동부가 되어줄 컨베이어를 올렸는데.. 우리는 쓰레기의 높이만 생각했지 컨베이어의 높이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었다.. 컨베이어 위에 쓰레기를 올리니 쓰레기가 지나갈 수가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.. 긴 회의 결과 위에 아크릴에 표시된 부분을 떼어내기로 하고 작업을 진행하였다.

💡 결과

옥상에서 바람을 맞으며 톱질도 하고, 조심스럽게 망치질도 하고 작업한 결과 완성은 되었다.. 다만 아크릴을 떼어내는 과정에서 떼어지면 안 되는 부분에 금이 가기도 하고 울퉁불퉁하기도 해서 마음이 아프지만.. 그래도 떼어지고 완성된 모습을 보니 마음이 후련하다!! 이제는 컨베이어를 자유자재로 작동시킬 수 있도록 만져봐야겠다.